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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학

파생상품이란? #2

by hustler78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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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1 - [금융공학] - 파생상품이란? #1

 

파생상품이란? #1

이번 글은 2022.07.20 - [금융공학] - GBM의 확장판들 #2. 배당 반영하기 GBM의 확장판들 #2. 배당 반영하기 이 글은 2022.07.19 - [금융공학] - GBM의 확장판들 #1. 기대수익률/변동성을 시간함수로! GBM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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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이어집니다.

 

파생상품은 어디에서 거래될까요? HTS에서 선물이나 옵션거래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서 거래소를 통하여 거래되는 것 같지만,  거래소 外 적으로도 크게 거래가 됩니다.

 

파생상품의 거래유형

 

거래소를 '장'이라 부릅니다. 따라서 거래소에 참가하여 거래를 하는 파생상품을 장내 파생상품, 서로 니즈가 맞는 거래상대방을 찾아 장외에서 거래하는 파생상품을 장외파생상품(OTC, Over the Counter)이라 부릅니다.

 

장내파생의 경우 거래소가 판을 벌여 주는 역할을 하므로, 거래상대방이 누구인지 우리는 신경 안 써도 됩니다. 신용도가 아주 불량한 고객일지라도 거래소에서 요구하는 일정 이상의 담보금을 가지고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면 파생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거래소가 중간에서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돈 떼일 염려가 없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달라붙어 파생상품을 매매해야 하니 거래 상품도 정형화 되어 있습니다. 장내 선물이나 옵션을 보더라도 만기나 행사가가 딱딱 정해져 있죠. 시장 참여자들이 가격을 결정하므로 내 신용도가 낮다고 해서 가격에서 손해 보지도 않습니다.

 

반면에 거래상대방을 톡 찍어 상품 거래를 하면 어떨까요? 

당연히 장점이 있습니다. 거래상대방과 상의하여 서로 니즈에 맞는 상품을 만들어 사고 팔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나게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게 되죠. 물론 손해 보는 장사는 할 수 없으니 각자 고도화된 기술로 상품을 개발하고 상품의 가치를 측정하여 협의에 이르게 됩니다. 

반면에 돈이 오고 가는 비즈니스라 돈 떼일 걱정을 해야하기도 합니다. 상대의 신용이 낮으면 아무래도 거래하기가 쉽지 않고 거래를 하더라도 아쉬운 쪽에서 더 많은 비용을 쓰게끔 상품이 설계가 됩니다. 또한 돈 떼일 걱정에 담보를 빈번하게 체크하게 되죠. 

 

가장 유명하고 역사가 오래된, 그리고 아마 파생금융 중 가장 시장이 큰 상품이 선물(futures) 일 것입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OTC 시장, 즉 개인 간 private 한 거래로 선도(forward)를 들 수 있죠. 

개인 간 거래 중 가장 활성화되고 거래량이 큰 품목들을 골라 거래소에서 정형화시킵니다. 대표적인 것들로 각 나라의 대표 지수(index) 선물, 또 금/은 같은 귀금속이나 WTI/에너지 같은 상품(commodity)에 대한 선물이 있습니다. 당연히 채권에 대한 선물도 있고요. 요즘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한 선물도 등장했죠.

 

선물과 선도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내파생상품과 장외파생상품의 특징을 구분지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장내파생상품 장외파생상품
거래 각 거래소를 통해 불특정다수와 거래 거래상대방 특정
계약조건 표준화 자유로움
신용위험 거래소가 보장 계약 불이행 위험존재
참여자 개인, 기관 등 불특정 금융회사, 외국 IB
가격형성 시장에서 수급에 따라 거래상대방과 협의
상품구조 표준화(표준 만기, 표준 행사가 등) 자유로움
상품 예시 장내 선물, 옵션 선도 등 기타 OTC상품

 

이제 파생상품의 개념을 간단히 알아보았으니, 파생상품은 어떻게 계산되고 어떻게 운용되는지 찬찬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선물(futures)와 선도(forward)부터 시작합니다.

 

 

책소개는 아닙니다. 위의 책은 Hull 교수의 명저로써 파생상품을 업으로 삼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알고 있는 책입니다. 파생상품의 이론에 대해서 있을건 다 있고 없는건 없는 바이블이죠. 파생상품에 관심이 별로 없는 한 역자는 책 제목을 이렇게 번역했다 하네요.

선택과 미래, 그리고 다른 미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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