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Ito Lemma를 이용하여 마팅게일 판단하기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Ito Lemma 는 여기를,
2. 마팅게일을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팅게일 글에서 위너 프로세스와 관련된 세 가지 마팅게일 예제를 설명했었습니다.
● Wt
● W2t−t
● exp(−12σ2t+σWt)
가 모두 마팅게일 process라는 것을 살펴봤었습니다(여기에서)
세 가지 프로세스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1. Wt 의 dynamics
dynamics는 주어진 프로세스에 d(⋅)를 취하여 dt와 dWt 항이 어떻게 나오는지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Wt에 d를 취하면 단순히
dWt
이 됩니다.
좀 더 엄밀하게 보기 위해 f(x)=x인 항등 함수라 하면 Wt=f(Wt)이고 f′(x)=1,f″이므로 Ito Lemma에 의하여
dW_t = df(W_t) = 1\cdot dW_t + \frac12\cdot 0\cdot dW_t^2 =dW_t
이죠.
수식(1) dynamics에 dt 항이 없습니다.
2. W_t^2 - t 의 dynamics
2 변수 함수 f(t,x) = x^2- t 를 정의합시다. 그러면
f_t(t,x) = -1~,~ f_x(t,x) = 2x ~,~ f''(t,x) = 2
입니다. 따라서 Ito Lemma에 의하여
d(W_t^2 - t) = df(t,W_t) = -1\cdot dt + 2W_t dW_t + \frac12 \cdot 2 (dW_t)^2 = 2W_t dW_t
입니다. (왜냐면 (dW_t)^2= dt 이기 때문이죠.)
결과만 쓰면
d(W_t^2- t) = 0 \cdot dt + 2 W_t dW_t \tag{2}
입니다. 역시 dt항이 0입니다.
3. \exp \left(-\frac12 \sigma^2 t +\sigma W_t\right), \sigma는 어떤 양수
2 변수 함수 f(t,x)를
f(t,x) = \exp\left(-\frac12 \sigma^2 t + \sigma x \right)
라 정의합시다.
\begin{align} f_t(t,x) &= \frac12\sigma^2 f(t,x)\\ f_x(t,x) &= \sigma f(t,x)\\ f_{xx}(t,x) & = \sigma f_x (t,x) = \sigma^2 f(t,x) \end{align}
이므로 Ito Lemma에 의해
df(t,W_t) = \frac12 \sigma^2 f(t,W_t) dt + \sigma f(t,W_t) dW_t + \frac12\sigma^2 f(t,W_t) (dW_t)^2 = \sigma f(t,W_t)dW_t
즉,
d\left(\exp \left(-\frac12 \sigma^2 t +\sigma W_t\right) \right) = 0\cdot dt + \sigma f(t,W_t) dW_t
이것 역시 dt 항이 없네요.
세 가지 예제를 종합해 보건대, X_t 가 마팅게일이 되기 위해서는 X_t의 dynamics 즉, dX_t를 계산했을 때, dt항이 없어야 되는 것 같습니다.
아주, 간단한 예로
X_t= \mu t + \sigma W_t 라 해보죠. 이때, t> s 일 때,
\mathbb{E}(X_t|\mathcal{F_s}) = \mu t + \sigma \mathbb{E}(X_t|\mathcal{F_s}) = \mu t + \sigma X_s
이고 마팅게일이 되기 위해선 이 값이 \mu s + \sigma X_s 와 같아야 합니다.
즉,
\mu t = \mu s
이고 따라서,
\mu =0
이어야겠죠. 즉, dt항이 0이라는 얘깁니다.
사실 다음과 같은 유명한 정리가 있습니다.
Characterization of Martingales
만일 X_t 의 dynamics가
dX_t = \mu(t,X_t)dt + \sigma(t,X_t)dW_t
라 하면, 아래의 명제가 성립합니다.
X_t, (t\geq 0)이 마팅게일일 필요충분조건은 바로 dX_t가 dt 항을 가지지 않는다.
이것의 증명은 사실 좀 어렵습니다. 굉장히 간략하게 스케치만 해보도록 하죠.
X_t의 dynamics를 이산적으로 생각하고 W_t 가 정규분포가 아닌 많이 간소화된 up/down 확률만 있는 확률 변수라고 해봅시다.
W_t | \sqrt{\Delta t} | -\sqrt{\Delta t} |
확률 | \frac12 | \frac12 |
(왜 이렇게 해주나면, 확률분포가 정규분포는 아닐지라도, \mathbb{E}(W_t) = 0, \mathbb{V}(W_t) = \Delta t는 유지하기 때문이다.)
어떤 time interval \Delta t에 대해서
X_{t+\Delta t } = X_t + \Delta X_t
이고 \Delta X_t 는
\Delta X_t | \mu(t,X_t) \Delta t + \sigma(t,X_t) \sqrt{\Delta t} | \mu(t,X_t) \Delta t - \sigma(t,X_t) \sqrt{\Delta t} |
확률 | \frac12 | \frac12 |
그러면
\mathbb{E}(X_{t+\Delta t} | \mathcal{F}_t) = \mathbb{E}(X_t+\Delta X_t |\mathcal{F_t}) = X_t +\mathbb{E}(\Delta X_t|\mathcal{F_t}) = X_t +\mu(t,X_t)\Delta t
를 만족합니다.
따라서 마팅게일이 되려면
\mu(t,X_t)=0
이어야 하겠죠. 이것이 모든 t에 대해 성립해야 하므로
\mu(t,X_t) \equiv 0
이 성립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프로세스 X_t 가 마팅게일임을 보이고 싶을 때는 Ito Lemma를 이용해서 dX_t를 구해보세요.
dX_t의 dt항이 없으면 마팅게일입니다.
이 글까지 해서 마팅게일에 대한 설명은 개략적으로 끝이 났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글 들에서 금융상품의 가격을 평가하기위해 어떻게 마팅게일 프로세스를 이용하는지 알아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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