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공학

클리켓 옵션 #1 클리켓 옵션이 뭐야?

by hustler78 2024. 4. 16.
728x90
반응형

 

이번 글은 클리켓 옵션에 대한 설명입니다. 

 

단순하고 간단한(Vanilla) 옵션들에 대해서는 예전 글들에서 심도 있게 다룬 바 있습니다.  클리켓(Cliquet)이라는 단어는 톱니바퀴, 걸쇠 등을 나타내는 뜻입니다.

 

출처: Ratchet Drawing - ratchet - Wiktionary, the free dictionary .

 

 

위 그림의 ① 번 톱니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지금 소개할 클리켓 옵션은 위의 톱니모양의 페이오프 때문에 명명되었을 가능성이 있을 듯합니다(정확한 건 아닙니다.)

 

클리켓 옵션의 상품 구조를 살펴보죠.

 

 

 

클리켓 옵션 구조

옵션이므로 기초자산이 있을테고, 거래일만기일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행사가 개념이 있어서 주가 수준과 비교하여 특정 페이오프가 결정될 것입니다.

 

클리켓 옵션은 페이오프가 비교적 장황하게 정의됩니다. 다소 복잡하지만, 잘 따라오시면 문제가 없으실 것입니다.

 

 

구분 내용
기초자산 KOSPI200
만기 1년
초기행사가 거래일에 결정되는 행사가(보통 거래일 지수 종가)
계산시점(valuation date) 1달 간격 (총 12번)
페이오프 페이오프 = max( 0,원금 * 12개의 Index Performance Percentages 의 합 * 참여율(100%))

Index Performance Percentages:  max(-5%, min(2%, Related Performance))

○ Related Performace = (계산 시점별 정산가격- 계산시점별 행사가격)/ 계산시점별 행사가격

○ 계산시점별 행사가격 = 바로 전 계산시점에서 결정된 정산가

○ 계산시점별 정산가격 = 계산시점 종가

위에 나온 -5%, 2% 등의 숫자는 상품 구조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

 

 

페이오프의 요지는,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계산시점마다 행사가가 새롭게 세팅되고, 그 행사가에 맞춰 12개의 자잘한 페이오프가 결정된다는 점입니다. 이 페이오프가 양수가 되면 옵션이 꽝이 되지 않고 수익이 생기겠죠.

 

 

 

클리켓 옵션의 예시

 

이해를 돕기 위해, KOSPI200 실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클리켓 옵션 하나 소개해 보겠습니다.

 

 

○ 거래시작일 : 2022/12/29 (이날 초기행사가 결정)

 

○ 초기행사가 : 거래시작일 KOSPI200 종가 291.10

 

○ 계산시점 :  2023년도 월말(Ex. 1/31, 2/28, 3/31,..., 12/28)

 

○ 만기일 : 2023/12/28

 

 Index Performance Percentages:  max(-5%, min(2%, Related Performance))

 

거래시작일, 만기일, 계산시점 별 KOSPI200 종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표를 가지고 

 

1. 계산시점 별 행사가 및  계산시점 별 종가

 

2. 계산시점별 Related Performance

 

3. Index Performance

 

4. 클리켓 페이오프

 

의 순으로 페이오프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클리켓 페이오프의 계산

 

계산시점별 행사가 및 종가

 

계산시점별 행사가는 바로 전 계산시점의 종가이기 때문에 ( 첫 번째 행사가는 거래시작일날 결정된 종가) 아래 표처럼 얻어집니다.

 

 

계산시점별 Related Performance

 

Related Performance = (종가 - 행사가)/행사가

 

이므로 아래의 표가 얻어집니다.

 

 

Index Performance

 

 Index Performance Percentages:  max(-5%, min(2%, Related Performance))

 

이므로 아래와 같이 계산시점별 Index Performance를 구할 수 있습니다.

보통 2%에 해당하는 값을 cap, -5%에 해당하는 값을 floor라 부릅니다. 이 숫자는 상품에 따라 언제든 변경 가능하므로 독립셀에 관리했습니다.

 

 

 

클리켓 페이오프 구하기

 

 

계산시점별 Index Performance 를 모두 합한 뒤,  이 값과 0 중 큰 값을 찾아 참여율을 곱하여 페이오프를 계산해 주면 되겠습니다. 원금은 1억 원 가정, 참여율은 100% 가정했습니다.

 

 

 

 

 

왜 클리켓이라 부르는가?

 

그렇다면 이러한 상품을 왜 클리켓이라 부를까요? 뇌피셜이긴 합니다만, 아마 이럴 듯 합니다.

 

클리켓 옵션의 단순한 형태 중,  위에서 언급한 cap이 아주 크고, floor 가 0이라면, Related Performance 각각이 콜옵션 형태를 따르는 형태가 됩니다. 이때의 계산시점 별 페이오프는 아래 그림처럼 결정이 되겠죠.

 

 

 

 

마치 톱니바퀴의 날과 같이 생긴 옵션 페이오프가 맞물려 생기며 누적이 되는 구조 즉, 12개의 페이오프의 진행과정이 마치 톱니가 생긴 모양과 같다고 해서 생긴 이름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클리켓 옵션 명칭에 대한 신뢰감 있는 역사를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다음 글에서는 클리켓 옵션의 프리미엄(가격)을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